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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21일

노081-진실한 말은 아름답지 않다

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辯, 辯者不善.
신언불미, 미언불신. 선자불변, 변자불선.
知者不博, 博者不知. 聖人不積, 旣以爲人,
지자부박, 박자부지. 성인부적, 기이위인,
己愈有, 旣以與人, 己愈多.
기유유, 기이여인, 기유다.
天之道, 利而不害, 聖人之道, 爲而不爭.
천지도, 이이불해, 성인지도, 위이부쟁.

진실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에는 진실이 없다. 참다운 사람은 변명을 하지 않고 변명을 잘하는 사람은 참다운 사람이 아니다. 참으로 아는 사람은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고 많이 아는 사람은 참으로 알고 있지 못하다. 성인은 자신을 위해 쌓아두는 일이 없이 남을 위함으로 더욱 있게 되고 남에게 무었이든 다 주지만, 그로 인하여 더욱 넉넉해진다. 하늘의 도는 이롭게 하지만 해치지 않고 성인의 도는 일을 행하여 다투지 않는다.

# by 視作 | 2004/12/21 20:53 | 노자老子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21일

채031 -총명함을 자랑하면 어리석은 병이 깊은 것이다

富貴家,宜寬厚而反忌刻.是富貴而貧賤其行矣,如何能享?
부귀가,의관후이반기각.시부귀이빈천기행의,여하능향?
聰明人,宜斂藏而反炫耀.是聰明而愚몽其病矣,如何不敗?
총명인,의렴장이반현요.시총명이우몽기병의,여하불패?

부귀한 집안은 너그럽고 후덕해야 하건만 오히려 시기하고 각박하다면 그것은 곳 부귀하면서도 행실은 가난하고 천한 것이니 어찌 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인가. 총명한 사람은 그 재주를 거두고 감추어야 하건만 오히려 드러내 자랑한다면 총명하면서도 어둡고 어리석음에 병든 것이니 어찌 실패하지 않겠는가.

# by 視作 | 2004/12/21 20:44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21일

채032 -침묵을 겪어 본 후에 말 많음이 시끄러움을 안다

居卑而後知登高之爲危.處晦而後知向明之太露.
거비이후지등고지위위.처회이후지향명지태로.
守靜而後知好動之過勞.養默而後知多言之爲躁.
수정이후지호동지과로.양묵이후지다언지위조.

낮은 곳에 살아본 뒤에야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 위태로운 줄을 알게 되고 어두운 곳에 있어 보아야 밝은 곳으로 향하는 것이 눈부심을 알 것이며 고요함을 지켜 살아본 뒤에야 움직임을 좋아하는 것이 수고로움을 알게 되고 말 없음을 겪어 보아야 말 많음이 시끄러운 것임을 알게 된다.

# by 視作 | 2004/12/21 20:41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21일

채033 -인의 도덕을 버려야 성인의 경지에 들 수 있다

放得功名富貴之心下,便可脫凡.放得道德仁義之心下,便可入聖.
방득공명부귀지심하,변가탈범.방득도덕인의지심하,변가입성.

부귀와 공명에 대한 마음을 모두 버려야 범속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인의와 도덕에 대한 마음을 모두 놓아 버려야 비로소 성인의 경지에 들어설 수 있다.

# by 視作 | 2004/12/21 20:40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21일

채034 -독선적인 생각이 마음을 해친다

利欲未盡害心.意見乃害心之모賊.聲色未必障道.聰明乃障道之藩屛.
이욕미진해심.의견내해심지모적.성색미필장도.총명내장도지번병.

이욕이 사람의 마음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독선적인 생각이 곧 마음을 해치는 해충이다. 여색이 반드시 도를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총명함이 오히려 도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 by 視作 | 2004/12/21 20:39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21일

채035 -어려운 길에서는 한 걸음 물러설 줄 알라

人情反復,世路崎嶇.
인정반복,세로기구.
行不去處,須知退一步之法.行得去處,務加讓三分之功.
행불거처,수지퇴일보지법.행득거처,무가양삼분지공.

사람의 마음은 쉼 없이 변하고 세상의 길은 험난하다. 가기 어려운 곳에서는 한 걸음 물러설 줄 알고 쉽게 갈 수 있는 곳에서는 공로를 양보하는 것이 좋다.

# by 視作 | 2004/12/21 20:38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21일

채036 -엄하게 하기 보다 미워하지 않기가 어렵다

待小人,不難於嚴而難於不惡.待君子,不難於恭而難於有禮.
대소인,불난어엄이난어불오.대군자,불난어공이난어유례.

소인을 대함에 있어 엄하게 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미워하지 않기가 어려우며, 군자를 대함에 있어 공손하게 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예를 바르게 하기가 어렵다.

# by 視作 | 2004/12/21 20:37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21일

채037 -우직함을 지키고 총명함을 버려라

寧守渾악,而黜聰明,留些正氣還天地.
영수혼악,이출총명,유사정기환천지.
寧謝紛華,而甘澹泊,遺個淸名在乾坤.
영사분화,이감담박,유개청명재건곤.

차라리 우직함을 지켜 총명함을 물리치고 다소의 정기를 남겨 천지에 돌려줘라. 차라리 화려함을 물리치고 담박함을 달게 여겨 깨끗한 이름을 온 세상에 남겨라.

# by 視作 | 2004/12/21 20:35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21일

채038 -객기가 사라지면 포악함도 사라진다

降魔者,先降自心.心伏,則群魔退聽.
항마자,선항자심.심복,즉군마퇴청.
馭橫者,先馭此氣.氣平,則外橫不侵.
어횡자,선어차기.기평,즉외횡불침.

마를 굴복시키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부터 굴복시켜라. 마음이 굴복한다면 모든 마귀는 스스로 물러난다. 포악함을 제어하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속의 객기부터 제어하라. 객기가 평정되면 포악한 마음이 침입할 수가 없다.

# by 視作 | 2004/12/21 20:34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21일

039 -제자를 가르침은 처녀를 기름과 같다

敎弟子,如養閨女,最要嚴出入 謹交遊.
교제자,여양규녀,최요엄출입 근교류.
若一接近匪人,是淸淨田中,下一不淨種子,便終身難植嘉禾.
약일접근비인,시청정전중,하일부정종자,변종신난식가화.

제자를 가르치는 것은 처녀를 기르는 것과 같아서 출입을 엄하게 하고 친구 사귐을 조심해야 한다. 만약 한 번 나쁜 친구와 가까이 하게 되면 깨끗한 논밭에 잡초의 씨앗을 심는 것과 같아서 평생토록 좋은 곡식을 심기 어렵다.

# by 視作 | 2004/12/21 20:32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21일

040 -욕망을 끊고 도리를 찾아야 한다

欲路上事,毋樂其便而姑爲染指.一染指,便深入萬인.
욕로상사,무락기편이고위염지.일염지,변심입만인.
理路上事,毋憚其難而稍爲退步.一退步,便遠隔千山.
이로상사,무탄기난이초위퇴보.일퇴보,변원격천산.

욕망에 관한 것은 쉽게 얻을 수 있다하여도 손가락에 끝에라도 물들게 하지 마라. 한 번이라도 가까이 하면 만길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도리에 관한 일은 어렵다 하여 뒤로 물러서지 마라. 한 번 물러서면 천산이 가로막 듯 멀어진다.

# by 視作 | 2004/12/21 20:30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41 -즐기고 좋아함은 적당해야 한다

念頭濃者,自待厚,待人亦厚,處處皆濃.
염두농자,자대후,대인역후,처처개농.
念頭淡者,自待薄,待人亦薄,事事皆淡.
염두담자,자대박,대인역박,사사개담.
故君子居常嗜好,不可太濃艶,亦不可太枯寂.
고군자거상기호,불가태농염,역불가태고적.

생각이 깊은 사람은 자신 뿐 아니라 남에게도 후하여 이르는 곳마다 후하다. 생각이 얕은 사람은 자신에게 뿐 아니라 남에게도 박대하여 부딪치는 일마다 척박하다. 사람은 평상시의 기호를
너무 농염하게 해서도 안 되고 또한 너무 고적하게 해서도 안 된다.

# by 視作 | 2004/12/19 17:52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42 -사람이 힘을 모으면 하늘을 이긴다

彼富我仁,彼爵我義.君子固不爲君相所牢籠.
피부아인,피작아의.군자고불위군상소뢰롱.
人定勝天,志一動氣.君子亦不受造物之陶鑄.
인정승천,지일동기.군자역불수조물지도주.

그가 부를 내세우면 나는 인을 내세우고 그가 지위를 내세우면 나는 의로움을 내세운다. 군자는 본디 지위에 농락되지 않는다. 사람이 힘을 모으면 하늘을 이기고 뜻을 하나로하여 한결 같으면 기질도 바꿀 수 있다. 때문에 군자는 조물주의 틀 속에 갇히지 않는다.

# by 視作 | 2004/12/19 17:51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43 -세상을 살아감에는 한 걸음 물러서라

立身,不高一步位,如塵裡振衣 泥中濯足,如何超達?
입신,불고일보위,여진리진의 이중탁족,여하초달?
處世,不退一步處,如飛蛾投燈 저羊觸藩,如何安樂?
처세,불퇴일보처,여비아투등 저양촉번,여하안락?

뜻을 세우려면 남보다 한 걸음 높이 서라. 그렇지 않으면 마치 티끌 속에서 옷을 털고 진흙 속에서 발을 씻는 것과 같으니 어찌 초탈할 수가 있겠는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한 걸음 물러서라.
그렇지 않으면 마치 부나비가 등불에 뛰어들고 숫양이 울타리에 들이받는 것과 같으리니 어찌 안락함을 바라겠는가.

# by 視作 | 2004/12/19 17:50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44 -배우는 사람은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學者要收拾精神,倂歸一路.
학자요수습정신,병귀일로.
如修德而留意於事功名譽,必無實詣.
여수덕이유의어사공명예,필무실예.
讀書而寄興於吟영風雅,定不深心.
독서이기흥어음영풍아,정불심심.

배우는 사람은 정신을 가다듬어 뜻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 만일 덕을 닦으면서 뜻을 사업이나 명예에 둔다면 진리의 깊은 경지에 다다를 수 없고, 책을 읽으면서 읊조림이나 놀이에만 머문다면 결코 깊은 마음까지 다다를 수 없다.

# by 視作 | 2004/12/19 17:49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45 -욕심과 정에 가려지면 지척이 천리가 된다

人人有個大慈悲,維摩屠회,無二心也.
인인유개대자비,유마도회,무이심야.
處處有種眞趣味,金屋茅회,非兩地也.
처처유종진취미,금옥모첨,비양지야.
只是欲蔽情封,當面錯過,使咫尺千里矣.
지시욕폐정봉,당면착과,사지척천리의.

사람마다 모두 자비심이 있으니 도가 높은 자와 백정이 두 마음이 아니다. 어디에나 참다운 취미가 있으니 대저택과 초가집이 서 있는 땅이 서로 다르지 않다. 다만 욕심에 가려지고 사사로운 정 때문에 그르치어 눈앞의 잘못이 지척을 천리가 되게 한다.

# by 視作 | 2004/12/19 17:48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46 -탐욕에 집착하면 위기를 당하게 된다

進德修道,要個木石的念頭.若一有欣羨,便超欲境.
진덕수도,요개목석적염두.약일유흔선,변초욕경.
濟世經邦,要段雲水的趣味.若一有貪著,便墮危機.
제세경방,요단운수적취미.약일유탐저,변타위기.

도와 덕을 닦아나감에는 목석 같이 굳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만일 한번 탐내고 부러워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되면 곧장 물욕의 세계로 치닫게 된다. 세상을 구하고 나라를 다스림에는 흐르는 물이나 구름처럼 맑은 취미를 가져야 한다. 만일 한 번 탐욕에 집착하게 되면 금방 위기에 떨어질 것이다.

# by 視作 | 2004/12/19 17:46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47 -악한 자는 웃음소리에도 살기가 있다

吉人無論作用安詳,則夢寐神魂,無非和氣.
길인무론작용안상,즉몽매신혼,무비화기.
凶人無論行事狼戾,則聲音어語,渾是殺機.
흉인무론행사낭려,즉성음소어,혼시살기.

착한 사람은 몸가짐이 편안함은 물론 잠자는 동안이나 영혼까지 온화함으로 가득 차 있다. 악한 사람은 행동이 사나운 것은 물론 목소리와 웃으며하는 말에도 살기가 있다.

# by 視作 | 2004/12/19 17:45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48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죄 짖지 말아야 한다

肝受病,則目不能視.腎受病,則耳不能聽.
간수병,즉목불능시.신수병,즉이불능청.
病受於人所不見,必發於人所共見.
병수어인소불견,필발어인소공견.
故君子欲無得罪於昭昭,先無得罪於冥冥.
고군자욕무득죄어소소,선무득죄어명명.

간이 병들면 눈이 멀게 되고 콩팥이 병들면 귀가 들리지 않는다. 병은 사람이 볼 수 없는 데서 생겨서 반드시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 나타난다. 그러므로 군자는 밝은 곳에서 죄를 짓지 않으려면 먼저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 by 視作 | 2004/12/19 17:44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49 -마음 쓸 일 많은 것이 가장 큰 재앙이다

福莫福於少事,禍莫禍於多心.
복막복어소사,화막화어다심.
唯苦事者,方知少事之爲福.唯平心者,始知多心之爲禍.
유고사자,방지소사지위복.유평심자,시지다심지위화.

일이 적은 것보다 더한 복이 없고 마음 쓸 일이 많은 것보다 더한 재앙은 없다. 일에 시달려 본 사람만이 일 적음이 참 복인 줄 알고 마음이 화평한 사람만이 마음 쓸 일 많음이 큰 재앙임을 안다.

# by 視作 | 2004/12/19 17:42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50 -난세에는 원만히 살아가야 한다

處治世宜方.處亂世宜圓.處叔季之世,當方圓병用.
처치세의방.처난세의원.처숙계지세,당방원병용.
待善人宜寬.待惡人宜嚴.待庸衆之人,當寬嚴互存.
대선인의관.대악인의엄.대용중지인,당관엄호존.

태평한 세상을 살아감에는 몸가짐을 방정하게 하는 것이 좋고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원만히 살아가야 하며 말세에는 방정함과 원만함을 아울러 가져야 한다. 착한 사람은 너그럽게 대해야 하고 악한 사람은 엄하게 대해야 하며 보통 사람들은 너그럽고도 엄하게 대해야 한다.

# by 視作 | 2004/12/19 17:41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51 -은혜는 기억하되 원한은 잊어라

我有功於人, 不可念,而過則不可不念.
아유공어인, 불가념,이과즉불가불념.
人有恩於我, 不可忘,而怨則不可不忘.
인유은어아, 불가망,이원즉불가불망.

내가 남에게 베푼 것은 마음에 새겨 두지 말고, 나의 잘못은 마음 깊이 새겨 두어라. 남이 내게 베푼 것은 잊지 말고, 남에게 원한이 있거든 잊어 버려라.

# by 視作 | 2004/12/19 17:39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52 -베풀되 의식하지 마라

施恩者,內不見己,外不見人,則斗粟可當萬鍾之惠.
시은자,내불견기,외불견인,즉두속가당만종지혜.
利物者,計己之施,責人之報,則百鎰難成一文之功.
이물자,계기지시,책인지보,즉백일난성일문지공.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 안으로 자신을 의식하지 않고 밖으로 받을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한 알의 곡식도 만 섬의 은혜가 된다. 남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자기가 베푼 은혜를 따지고 보상을 바란다면 비록 아무리 많은 돈일지라도 한 푼의 공도 이룰 수가 없다.

# by 視作 | 2004/12/19 17:38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53 -서로의 입장을 비교하며 균형을 잡아라

人之際遇,有齊有不齊,而能使己獨齊乎?
인지제우,유제유부제,이능사기독제호?
己之情理,有順有不順,而能使人皆順乎?
기지정리,유순유불순,이능사인개순호?
以此相觀對治,亦是一方便法門.
이차상관대치,역시일방편법문.

사람들은 제각기 모든 것을 갖출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거늘 어찌 자기 혼자서만 갖추게 할 수 있겠는가, 또 자기의 마음을 보더라도 순할 때가 있고 순하지 못할 때가 있거늘 어찌 다른 사람을 모두 순하게 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균형을 잡는 일도 세상을 사는 한 방법일 것이다.

# by 視作 | 2004/12/19 00:35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54 -책은 깨끗한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心地乾淨,方可讀書學古.
심지건정,방가독서학고.
不然,見一善行,竊以濟私,聞一善言,假以覆短.
불연,견일선행,절이제사,문일선언,가이복단.
是又藉寇兵而齎盜糧矣.
시우자구병이재도량의.

깨끗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야 참된 옛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한 가지 선행을 보고
이것을 훔쳐 자기의 욕심을 채우게 되고, 한 마디의 좋은 말을 들으면 그것을 빌어 자기의 잘못을 덮는 데 쓴다. 이것이야말로 적에게 무기를 빌려주고 도둑에게 양식을 제공하는 것과 같다.

# by 視作 | 2004/12/19 00:31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55 -사치하는 사람은 부유해도 항상 부족하다

奢者,富而不足.何如儉者,貧而有餘?
사자,부이부족.하여검자,빈이유여?
能者,勞而府怨.何如拙者,逸而全眞?
능자,노이부원.하여졸자,일이전진?

사치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유해도 항상 부족하다. 검소한 가난 속의 여유와 어찌 같으랴. 유능한 사람은 애써 일하면서도 원망을 불러들인다. 어찌 무능한 사람의 한가로움 속의 천진함과 같을 수 있으랴.

# by 視作 | 2004/12/19 00:30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56 -책을 읽되 깨닫지 못하면 글의 노예일 뿐이다

讀書,不見聖賢,爲鉛참傭.居官,不愛子民,爲衣冠盜.
독서,불견성현,위연참용.거관,불애자민,위의관도.
講學,不尙躬行,爲口頭禪.立業,不思種德,爲眼前花.
강학,불상궁행,위구두선.입업,불사종덕,위안전화.

글을 읽어도 성현을 보지 못하면 종이와 붓의 노예에 불과하고, 공직에 있으며 백성을 사랑하지 않으면 의관을 훔친 도둑에 불과하다. 가르치면서 몸소 실천하지 않는다면 입으로만 참선을 하는 것이며 큰 사업을 세우고도 베풀음에 인색한 것은 눈앞에서 피고 지는 꽃에 지나지 않는다.

# by 視作 | 2004/12/19 00:28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57 -참된 진리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

人心有一部眞文章,都被殘編斷簡封錮了.
인심유일부진문장,도피잔편단간봉고료.
有一部眞鼓吹,都被妖歌艶舞湮沒了.
유일부진고취,도피요가염무인몰료.
學者須掃除外物,直覓本來,재有個眞受用.
학자수소제외물,직멱본래,재유개진수용.

사람마다 마음속에 참 문장이 있지만 옛 사람의 하찮은 말에 모두 막혀 버리고, 사람마다 마음속에 참 풍류가 있지만 세상의 난잡한 가무에 모두 묻혀버린다. 배우는 사람은 하찮은 외물을 쓸어버리고 본래의 마음을 찾을 때 참 보람을 얻는다.

# by 視作 | 2004/12/19 00:26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58 -항상 반대의 상황에 대비하라

苦心中,常得悅心之趣.得意時,便生失意之悲.
고심중,상득열심지취.득의시,변생실의지비.

괴로움 속에서 언제나 마음을 즐겁게 하는 멋을 얻으며. 득의만면할 때에 갑자기 실의의 슬픔을 낳게 된다.

# by 視作 | 2004/12/19 00:25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2004년 12월 19일

059 -부도덕한 부귀와 명예는 오래가지 못한다

富貴名譽,自道德來者,如山林中花,自是舒徐繁衍.
부귀명예,자도덕래자,여산림중화,자시서서번연.
自功業來者,如盆檻中花,便有遷徙廢興.
자공업래자,여분함중화,변유천사폐흥.
若以權力得者,如甁鉢中花,其根不植,其萎可立而待矣.
약이권력득자,여병발중화,기근불식,기위가립이대의.

부귀와 명예가 도덕에서 온 것이면 숲 속의 꽃처럼 그 뿌리와 잎이 자연히 자랄 것이며, 부귀와 명예가 공로에서 온 것이면 화분 속의 꽃처럼 자주 자리를 옮겨 흥망이 있다. 부귀와 명예가 권력에서 온 것이면 그것은 화병 속의 꽃처럼 뿌리를 심지 않은 탓으로 금방 시들어 버린다.

# by 視作 | 2004/12/19 00:24 | 채근담菜根譚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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